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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렇게 하품이 잦을까?

노량거북이 2020. 12. 16. 08:47

저는 하품이 정말 잦아서 지인들에게 핀잔을 들기 일쑤예요.

피곤하지도 않은데 왜 이렇게 잦을까요?

딱히 피곤하거나 졸리지도 않은데 나도 모르게 시도 때도 없이 하품을 하고 있으시다면 왜 그런지 오늘 알아보도록 해요!

 

 

중요한 자리에서도 연신 나오는 하품. 정말 왜 이럴까?

 

 

하품은 무엇일까?」

바쁘고 피곤할 때, 잠이 충분하지 못할 때 일어나는 무의식적인 호흡동작. 우리 몸의 반사 행동 중 하나입니다.

뇌에서 보내는 산소부족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품은 뇌 온도를 내려주고,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하면서 산소 공급 및

이산화탄소 배출 효과가 있습니다.

 

 

하품이 잦은 이유는 무엇일까?」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면 우리 몸과 뇌가 지치게 됩니다. 이때 몸은 회복을 위해 계속 하품을 하며 입을 크게 벌리면서

많은 양의 공기를 흡입하게 됩니다. 보통 우리몸이 더 많은 산소를 요구할 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하지만 컨디션이 좋은날에도 의도치 않게 하품이 계속 나온다면 여러 가지 원인들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1. 수면 부족

사람들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이유입니다. 

몸에 이산화탄소가 쌓여 산소가 부족하게 되면, 반사적으로 하품을 하게 됩니다. 

 

 

2. 뇌 온도

차가운 공기를 뇌에 공급하고 뇌의 열을 식혀 집중과 각성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뉴욕 주립대학 고든갤럽 박사는 과학 전문지 에볼루셔너리 사이콜로지에 실린 연구 논문에서 하품은 코로 들이마신 신선한 공기로

비강의 혈관 온도를 떨어뜨리고, 차가운 혈액을 뇌로 전달해 뇌를 각성시키며, 주의력을 개선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여름보다 겨울에 더 잦은 하품

실제로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여름보다 겨울에 사람들은 하품을 더 많이 하는데, 이유는 여름의 경우 외부 기온이 뜨겁기 때문에 

하품을 하더라도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어 하품이 뇌를 식혀주는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겨울에는 외부의 기온이 차갑기 때문에 하품을 하면 뇌를 식혀 줄 수 있는 차가운 공기가 많이 유입되기 때문에

겨울에 더 자주 하품을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하품의 효과」

하품을 할 때 일단 일을 크게 벌리면 그 자극이 턱의 신경을 통해 뇌에 전해지며, 특히 '뇌의 부활계'라는 부분을 통해 대뇌피질에 전해져

오히려 졸음을 제거하고 의식을 명료하게 하여 두뇌를 명석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또한 사람의 몸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긍정적인 작용과

따분한 사람의 눈을 일깨우는 작용, 그리고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사람의 피로를 풀어준다는 효과가 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하품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그렇다면, 연신 나오는 하품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하품을 크게 하고 10-20분 짧은 단잠을 청해봐요.

 

하루에 3시간 이상 자지 않았다는 나폴레옹의 건강비결도 순간순간의 토막 잠이었고, 피카소도 침대 옆에 양철판을 놓은 채 붓을 손에 들고

낮잠을 토막잠을 즐겼다고 합니다. 피카소의 토막잠은 자다가 들고 있던 붓이 양철판위에 떨어뜨려 굉음이 들리면 그 소리에 잠이 깨기 불과 몇 십초 정도인데, 그 정도만으로도 두뇌가 상쾌함을 가질 수 있었고 맑은 정신과 가벼운 몸으로 계속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뇌는 중간 휴식이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하품을 크게 하고, 단 몇 초라도 토막 잠을 즐기세요!

(30분을 넘기면 역효과라는 점도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