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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피어몬트에서 피콜로라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위치한 카페 피어몬트 

코로나19 2.5단계 격상전에 방문했습니다. 이때는 카페에서 커피도 마실 수 있었어요.

 

 

 

 

밥을 먹고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억쑤처럼 쏟아지던날. 비가 오니 생각나는 커피. 

우산도 없이 온 몸으로 비를 맞으며 식당과 가까운 카페를 찾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어요.

외관은 붉은색 벽돌과 검은색 아치형 창문으로 인테리어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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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생각나는 커피. 과학적으로 정말 근거가 있을까?

비가 오면 공기 중에 습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습도가 높아지면 대기중의 입자가 무거워져 향이나 냄새가 퍼지는 확산 속도가 더 느려지기 때문에 커피향이 오래 머물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습도가 높아지면 대기중에 떠돌던 냄새분자가 콧속 점막에 더 잘 달라붙게 되어 커피의 향을 평소보다 훨씬 더 느끼게 된다고 해요.

 

 

 

 

 

 

하얀색과 검은색 모노톤의 조화. 간결하고 아름다웠어요.

제가 시간대를 잘 맞춰 간건지 사람들이 적어서 조용했고 비가 오는 창밖을 보면서 차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어떤 음악이 흘러나왔더라. 좋은 공간에는 늘 항상 좋은 음악이 함께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분위기 좋은 곳에 가면 항상 귀를 귀울이게 되네요.

 

 

 

 

곡선 테이블, 직선과 아치가 함께하는 의자, 직선 조명. 

갑자기 글을 쓰고 싶어지는 테이블. 유명한 철학자들도 카페에서 글을 많이 썼다죠.

 

 

 

 

 

 

높은 천고.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천장이 높을수록 창의력도 높아진다고.

그래서 도서관, 박물관에 가면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유가 천장이 높아서였다고 했어요.

 

 

 

 

카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라마르조꼬. 

여기 피어몬트에서는 올 블랙으로 도색했더라구요. 덕분에 무게감이 있어 점잖아보이까지 해요.

 

 

 

 

좋아하는 느낌의 드로잉.

어떤 의도로 브랜딩했을까, 어떤 사람이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는 공간. 

 

 

 

 

저는 피콜라라떼를 주문합니다.

사실 처음으로 마셨어요. 주문하면서 물었더니 라떼보다 우유양이 적게 들어가서 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던거 같아요.

베이커리 없이 커피만 마셨는데, 베이커리도 맛있겠죠! 

 

 

 

 

 

한잔을 다 마시고, 잡지도 읽어보고 나왔던 피어몬트 방문기였습니다.